2019.12.18(수) <김학의, 윤중천 성폭력 사건>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기자회견

by kmwhl posted Dec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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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진행한 <김학의, 윤중천 성폭력 사건>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김학의, 윤중천의 성폭력 범죄에 대한 재고소와 함께 37개 여성단체가 김학의, 윤중천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축소·은폐한 검찰을 직권남용죄로 공동고발했습니다.

지부 활동가 여러분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주셔서 검찰, 법원 강력 규탄의 목소리에 힘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연대에 감사드립니다.

2013년 검찰은 200 차례 이상의 특수강간, 강간치상 등 범죄피해 사실에 대하여 구체적인 조사 없이 단지 피해자의 진술을 탄핵하기 위한 심문으로 일관하였습니다. 또한 성폭력범죄 전담 검사 배정, 신뢰관계인 동석, 수사 및 재판절차에서의 배려 등 성폭력 피해자의 어떤 권리도 보장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막강한 권력을 이용하여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었고, 피해자에게는 인권침해를 자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검찰에 누구도 책임을 지우지 않았습니다. 본 사건에 대한 검찰의 뼈아픈 성찰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없이 검찰개혁은 없습니다.

본 사건에 대해 첫 조사를 받은 지 6년 9개월이 지났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가해자도 부실ㆍ은폐수사의 책임자도 처벌되지 않았지만, 같은 조사를 반복해온 지난 세월 동안 피해자와 우리 단체들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또다시 시작합니다. 우리는 <김학의, 윤중천 성폭력 사건>의 해결 과정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성폭력 사건의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자회견 현장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MSgf6XyrvU
 
기자회견 관련 뉴스 보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478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