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젠더폭력피해경험자 치유회복 집단프로그램이 두달여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8월 10일부터 여성의식 강화 및 자존감 향상 훈련, 치유적 글쓰기, 집단미술치료 등의 5회기 과정을 지나 명상과 쉼을 주제로 1박2일 간의 치유여행을 마친 후 9월 28일에 수료식 및 문집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집단프로그램에서의 글쓰기 작업물을 문집으로 편집하고 인쇄된 결과물로 가져감과 더불어 내삶을 나의 언어로 표현한 글들의 진정성이 수료식에 참여한 상담소 활동가들에게 크나큰 울림이 됨을 목격한 자리였습니다.

그 외에도 그동안의 활동사진을 모은 영상을 감상하고, 이후 자신의 일상에서 내면의 힘을 발휘하도록하는 자기축복 여신의례에 함께하면서 기쁨과 슬픔의 연대의식이 녹아든 눈물로 전체가 하나되기도 했습니다.

젠더폭력 경험자로서 경험의 이면에 있는 사회문화적 영향을 인식함과 동시에 '나'로서 중심을 세우고 가부장제 속 여성이라는 '우리'의 연결성과 힘을 발견한 참여자들에게 공감과 지지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