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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기린의 세계.jpg

알싸한 기린의 세계

스물하나, 여자 아닌 사람이 되었다!

오 마이 갓. 이거 살맛 나잖아?

 

<책소개>

“요즘 여자들은 화가 많아졌어~” 어떤 사람들은 한 시절을 그리워한다. 요즘 여자들이 과격해졌다며 그들의 언어로 ‘여자와 남자가 사이좋았던 시절’을 말이다. 이 푸념 앞에 작가1은 이렇게 말한다. 화가 많아진 게 아니라 더 이상 참지 않는 거고, 여자와 남자가 사이좋았던 시절은 애초에 없었다고.

 

농담일 뿐이라는 성희롱성 발언을 웃고 넘기는 게 여자의 미덕이던 시절. 가정 폭력을 당한 여자가 눈에 계란을 문지르는 게 개그였던 시절. 불쾌함을 괜찮다고 합리화하지 못하면 예민한 여자 취급을 당했던 시절. 그 시절이 서로 사이좋은 평화로운 때였을까? 누군가에겐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자에게는, 언제나 전쟁통이었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여자에게 가혹하다. 일하지 않고 결혼을 선택하겠다는 여자에겐 ‘취집’이라는, 아이를 낳으면 ‘맘충’이라는 비하가 쉽게 따라온다. 비혼과 비출산을 결심한 여자에겐 이기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결혼해 아이를 돌보면 가정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비혼을 선언하고 일에 몰두하면 야망 있다는 칭찬을 듣는 남자와 대조적이다.

 

딸의 효도는 아들의 효도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으며, 나이 차이가 많은 연인 관계에서 남자의 나이가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실이지만 여자의 나이가 많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 된다. 여전히 여자에게 밤길은 무섭고 범죄 피해자는 압도적으로 여자가 많다. 여자는 오늘도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여자이기 때문에.

 

<저자소개>

여성 창작자. 페미니스트. 항상 연대하는 사람.

 

스물하나, 탈코르셋을 실천한 뒤부터 자신이 바라보는 세계가 바뀌었다. 사회에서 이기적이고 유별나다는 소리를 들을수록 내 삶이 행복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우리가 이기적인 게 아니라 당당한 거고, 유별난 게 아니라 멋진 거라는 사실도.

 

세상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이들의 거대한 움직임을 체감한다. 이 몸짓들이 모여 만들어 낼 너른 흐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오늘도 쓰고 그린다. 우리의 빵과 장미를 위해.

 

- 이미지 및 책소개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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