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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는 것은 비다. 천둥이 아니다.”

파르바나 : 아프가니스탄의 눈물

 

 

글. 조희진 활동가

 

 

파르바나 1.jpg

 


 

 

<파르바나 줄거리>

파르바나는 탈레반 정권 시기(1996~2001) 카불에 거주하는 소녀의 이야기다. 파르바나는 교사였지만 전쟁으로 인해 신체적 장애를 가지게 된 아버지의 장사를 도우며 살고 있었다. 여성에게 학문적 배움은 금지되었던 사회에 반해 파르바나는 아버지로부터 학문적 소양을 배웠다. 파르바나의 아버지는 여자를 교육시키고 불온서적을 가지고 있었다는 죄목으로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었다.

파르바나 가족의 생계는 위험해졌고 도움을 받을 곳 또한 없었다. 여자로 살아갈 수 없는 사회 때문에 파르바나는 머리를 자르고 남자처럼 겉모습을 바꾼 다음 시장으로 나가 생필품을 구했다. 오테시(파르바나의 남자이름)는 시장에서 먼저 남장을 하고 일을 하고 있던 학교 동기인 샤우지아를 만나 일을 하고 시장을 돌아다닌다. 여성이었을 때 허락되지 않았던 것들은 파르바나가 오테시가 되자 너무나도 쉬워졌다. 파르바나는 아버지를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여성의 억압과 고통을 호소하는 파르바나>

‘파르바나:아프카니스탄의 눈물’은 탈레반 정권 하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도 탈레반 정권 치하에 있는 여성들은 혼자 밖에 나가거나 대외활동을 하지 못한다. 그녀들은 남자 형제나 남편 없이는 밖을 다니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을 끌었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채찍으로 태형을 당하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파르바나는 데보라 엘리스가 쓴 4권의 동화책 시리즈인 “The Breadwinner”가 원작이다. 브레드 위너는 직역하자면 빵을 구하는 자, 즉 가장이란 뜻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압받았기에 남장을 하며 생계를 꾸려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수개월 간 파키스탄 국경의 아프간 난민촌에서 지내면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영화는 전쟁이 약자를 어떻게 탄압하고 억압하는지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파르바나2.jpg

 

파르바나3.jpg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반인륜적 전쟁범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가족들 앞에서 성폭행이 이루어지고 죽은 여성들의 시신에는 나치 문양의 화상자국이 선명했다. 보호받아야할 10세 여아들의 생식기와 항문이 찢어진 시체들이 발견되고 1세 아기를 성폭행한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되었다. 우크라이나의 소녀들은 성폭행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머리를 짧게 자르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성폭행을 전쟁의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짓밟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고 이 피해는 아동과 여성인 약자들을 향하고 있다. 전쟁에서 성폭행이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지 않도록, 여성과 아동이 최소한의 안전은 보장이 되도록 여성인권에 대해 우리는 꾸준히 목소리를 높이고 연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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